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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대경 펫코노미 세미나]“커지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블루오션으로 자리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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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고령화에 따른 치료제 및 관련 보조제 개발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송명석 RX바이오 대표는 26일 ‘2024 대경 펫코노미 세미나’에서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동향’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려동물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다. 전 세계 60개국 반려동물 개체 수는 2016년 16억5000만 마리에서 2020년 18억7000만 마리, 2026년에는
    19억7000만 마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다.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3200억달러(약 425조원)에서 2030년 4930억달러(약 655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또한 2019년 3조원에서 2023년 8조원, 2032년 2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령화로 인해 동물 의약품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50조1850억원에서 연평균 7% 성장하며 2029년엔 93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16조6250억원에서 연평균 8%씩 성장해 31조92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송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은 블루오션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직 개발되지 않는 ‘반려동물 비만치료제’ 시장이 최대의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반려동물 현황 및 건강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심사인 △체중관리(23.6%) △소화 및 배변상태(14.5%) △노령에 따른 질병 구강상태(14.3%)
    중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 대표는 “반려동물 당뇨병 치료제, 인지개선장애, 심장질환, 심혈관 질환, 치주질환 등의 치료제가 시중에 나와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아직
    비만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아 치료제조차 없는 실정”이라면서 “반려동물의 비만은 다른 질병 유발 위험성이 높은 질환으로 허리둘레 증가, 복부 팽창, 호흡 곤란,
    이동성 저하 증상 등이 있어 보호자들의 관심이가 높다”면서 “반려동물이 고령일수록 비만의 비율이 높고 치료제가 없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면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409261639003360902